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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 이야기

ePSXe 1.9.0 한글화중 (70%정도 마쳤습니다.)

한글화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삽질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ePSXe와 플러그인 2개는 마쳤고, 이제 플러그인 몇개만 더하면 끝날 것 같네요.


이번 한글화를 하면서 직역과 의역의 사이에서 고민을 좀 했었는데...

결국 의역 중심으로 한글화를 했습니다.






ePSXe의 용어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ePSXe 제작자들이 그리 섬세하지는 않은 모양인지 몇 번의 업그레이드로 바뀌어진 부분의 설명을 고치지 않고 내버려둔 부분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서 100% 직역하는 것은 좀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 되도록 의역을 중심으로 한글화를 했습니다.


또한 가능한 많이 한글화를 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제가 놓친 부분이 하나하나 발견되겠지만, 일단은 눈에 보이는 에러 메시지까지 한글화를 했습니다.





Pete's OpenGL2 드라이버는 이런 식으로 한글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글화한 후 한가지 버그가 생겼습니다. 전체화면에서 32비트로 지정해도 저장이 안되고 16비트로 바뀌더군요. 처음에는 Pete's OpenGL2 최신 버전의 버그인 줄 알았는데, 원본 드라이버로 해보니 이런 버그가 없더군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전에 다른 분이 한글화한 Pete's OpenGL2 GPU에도 같은 버그가 있더군요. 아마 저랑 같은 실수를 하셨나 봅니다. 16 Bit와 32 Bit 말고도 그 앞에 있는 Bit라는 단어도 한글화를 해야 이 버그가 사라지더군요. 처음에는 이유를 몰라 꽤나 헤맸습니다. 은근히 섬세한 면이 있는 에뮬레이터와 플러그인입니다.^^






어제도 잠깐 말씀 드렸지만 패드 설정도 나름 직관적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수정) 게임 패드 설정의 한글화 엎습니다.....ㅠㅠㅠ


이런 식으로 한글화를 하면 플스 패드 + 컨버터에서는 정상적으로 표시되지만, XBox 패드나 조이트론 패드 등 다른 패드에서는 배치가 다르기 때문에 표시가 엉켜버립니다.


ePSXe를 쓰는 분들은 다양한 패드로 하실텐데, 그 점을 미처 생각 못했습니다.

역시 우물안 개구리..


7년 전에 쓰던 플스1 패드 + 컨버터의 드라이버가 윈도우7 64비트에서 정상적으로 진동이 오지 않기에 테스트 삼아 조이트론 싸이복스 DX를 구입했는데, 지금 그걸 끼어보고 나서야 발견했습니다.


결국 게임 패드 키 설정 부분은 기존의 J1_B1 이런 식으로 두어야 겠습니다...

노가다 작업이 엄청난 뻘짓으로 전락하는 순간입니다...ㅠㅠㅠ



그래도 키 설정에서 생소한 키는 우리 식으로 고쳤습니다. 처음에 PRIOR 키를 보고 뭔가 한참 고민했는데 Page Up 키더군요. 이런 식으로 외국과 차이나는 부분은 우리나라 키보드에 있는 용어로 수정했습니다.



빨리 한글화를 마무리 짓고 새로 한글화한 ePSXe 1.9.0을 기반으로 블로그를 리뉴얼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