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 2007/06/21 11:25/끄적끄적
5월부터 슬슬 기미가 보이더니 6월 들어 노골적으로 블로그가 휴업 상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대해 열정이 식은 탓도 있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그렇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나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쓰는 시간을 스스로 제한하고 있는데다, 하나에 몰입하면 다른 것에 신경을 못 쓰는 타입이라 자연스럽게 블로그 관리에 소홀해지게 되더군요. 블로그 관리에 소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블로그에 방문하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올블로그나 이올린에 들어가도 눈에 띄는 포스트만 보고 나오는 일이 반복되더군요. 슬럼프는 슬럼프인가 봅니다. 그런데도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게임을 접을 것 같아서는 아니고...(그 게임 이야기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여전히 블로고스피어는 이슈의 연속이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들이 끝없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묘한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열중할 때는 일부 블로거들의 행태(?)가 마음에 안들고 참기 힘든 적이 많았는데, 열정이 식은 상태에서 냉정하게 바라보니 왜 그랬나 싶습니다. 다 좋은게 좋은건데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블로거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도대체 뇌의 구조가 어떻게 된 것일까? 너 혼자 잘 먹고 잘 살아라 등등 그동안 수없이 많은 욕들이 머릿속을 떠돌아 다녔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블로그 휴업도 나쁘지 않나 봅니다. 자신의 생각에만 열중하고 집착하고 있는 사이에 놓치고 있던 무언가를 찾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이상 게을러서 블로그를 내팽개친 어느 한 블로거의 아전인수격인 변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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