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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네이버 블로그 검색이 조금 부러워지다...

어제 (5월 10일자) 네이버 블로그 공지에 흥미로운 개선사항이 올라왔습니다.

[개선] 통합검색 블로그 결과에 목록보기 기능 추가 [원문 보러 가기]

간단히 정리하면...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어떤 블로그에 들어갈 때 기존에는 그 포스트만 보여주었지만 이제는 그 포스트 밑에 그 포스트가 속한 카테고리의 목록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아래 예로 든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별 거 아니라면 별 거 아닌 개선사항입니다. 그 전에도 카테고리를 이용하면 블로그의 목록을 확인하는 것은 가능했으니까요.

하지만 검색을 통해 들어온 방문자 대부분은 카테고리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그 포스트만 보고 바로 블로그를 빠져나가 버립니다. 그런 유저들의 보편적인 성향에 비추어 볼 때 카테고리 목록을 포스트 밑에 배치한 시도는 꽤 좋아 보입니다.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글이 방문자 분들에게 하나라도 더 읽히면 기쁘니까요.

그러나, 예상대로 아니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이건 네이버 블로그에만 해당됩니다. 네이버의 폐쇄성 여부를 떠나 기술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목에서 조금 부럽다는 표현을 쓴 겁니다. 포털블로그의 획일성이 이런 장점도 가져올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도 좀 나왔고요.

물론 태터툴즈 사용자 분들은 플러그인을 통해 비슷한 아니 좀더 나은 효과를 내실 수 있습니다.(태터툴즈 플러그인제공,태그 관련글 사용)

하지만 저는 티스토리 유저이기에 저 개선사항이 상당히 부럽습니다. 티스토리에도 이런 플러그인이 있었으면 좋겠는데...(티스토리를 향한 소심한 압박중)


사실 개인적으로 저 개선사항이 반가운 것은 블로거의 입장이 아니라 방문자의 입장에서입니다.
보통 저는 어떤 블로그에 들어가면 제가 관심있는 카테고리의 목록을 살펴보는데 이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는 카테고리 목록을 통해 글을 읽기가 상당히 불편했고.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는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대부분 엄청난 로딩(한번에 수십 개의 글이 동시에 출력)을 경험해야 했기에...-.-;;

여하튼 이번 개선사항을 통해 최소한 네이버 블로그의 블로깅은 한결 편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