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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Xe 사용법/중급 사용법

[ePSXe 사용법] 강제 세이브를 사용해 보자!


ePSXe에는 VGS나 실제 플스에 없는 강제 세이브(Save state)란게 있습니다.

원래 플스게임은 세이브포인트나 특정 화면 이외에서는 세이브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강제 세이브를 쓰면 게임 중에 언제든지 세이브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창 보스전을 치루는 순간에도 세이브를 할 수 있습니다.


강제 세이브 방법은 간단합니다. 키보드의 [F1]키를 누르면 세이브가 되고, [F3]키를 누르면 로드가 됩니다. 강제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슬롯은 총 5개입니다. 즉 한 게임에서 최대 5개까지 강제 세이브 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편의상 5개의 슬롯을 1번, 2번, 3번, 4번, 5번 슬롯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1번 슬롯이고 [F2]키를 누를 때마다 슬롯이 바뀝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숫자가 적혀있는 그림상자가 뜨니 쉽게 슬롯의 번호를 알 수 있습니다.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1번... )




예를 들어 슬롯이 3번 슬롯의 위치에 있을때 [F1]키를 누르면 3번 슬롯에 세이브가 되고, [F3]키를 누르면 3번 슬롯의 세이브로드되는 겁니다.


그러면 이 강제 세이브가 어떤 파일로 저장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강제 세이브 파일은 ePSXe의 sstates폴더에 저장됩니다. 강제 세이브 파일은 

SLPS_020.00.000 

SLPS_020.00.000.pic

이런 식으로 2개가 하나의 강제 세이브 파일을 이룹니다.


여기서 SLPS_020.00은 품번이라고 하는 것으로 플스 게임의 고유 식별 번호입니다.

그리고 000은 슬롯의 순서를 의미하는데

000은 1번 슬롯, 001은 2번 슬롯, 002는 3번 슬롯...이런 식입니다.


아래 그림의 빨간 박스 안을 보시면 10개의 파일이 있는데, 이것이 파이널판타지9의 5개의 슬롯에 저장된 강제 세이브 파일들입니다.

 




PS. 1) 강제 세이브란 용어는 원래 있는 말이 아닙니다. save state를 직역하면 상태 저장 쯤으로 불러야겠지만 왠지 어색합니다. 그래서 원래는 저장이 안 되는 건데 에뮬의 힘으로 강제적으로 저장하는거니 강제 세이브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PS. 2) 강제 세이브가 강력하고 편한 세이브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위험합니다. 엉뚱한 슬롯에 세이브를 덮어쓰는 일이 자주 벌어집니다. Esc키를 눌러 ePSXe로 돌아온 후 ePSXe의 메뉴에서 실행 - 강제 세이브 혹은 강제 로드를 하면 어느 정도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위험합니다.

 

또한 미묘한 호환 문제로 강제 세이브가 안 되거나, 로드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게임 상에서 메모리카드에 세이브를 하는 것입니다. 엔딩 직전에 강제 세이브 파일 날려서 눈물 흘리지 마시고 틈틈히 메모리카드에 세이브하는 습관을 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