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P.E.Op.S. OpenGL 드라이버에서 설명했던 내용과 같기 때문에 거의 그대로 설명을 가져오겠습니다.
[프레임 (Framerate)]
설명하기에 앞서...
플러그인을 한글화 할 때 FPS(Frames Per Second = 초당 프레임)와 Framrate의 해석을 그냥 프레임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틀린 표현입니다. 하지만 한글화 할 때 글자수 문제도 있고, 보통 프레임이라고 많이 부르기 때문에 이 블로그에서는 편의상 프레임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컴퓨터 게임에서의 프레임의 개념과 ePSXe에서의 프레임의 개념은 조금 다릅니다. 컴퓨터 게임에서 프레임이 높으면 움직임이 부드러워지죠? 그래서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ePSXe에서 프레임은 그냥 게임 속도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즉 너무 높으면 게임이 너무 빨라 게임을 할 수가 없죠. 적정 프레임(보통 60)을 유지시키는 것이 ePSXe 최적 설정의 기본입니다.
(1) 게임화면에 프레임 표시 (Show FPS display on startup)
게임 실행시 게임화면의 상단에 프레임(FPS) 메뉴를 뜨게 합니다.
키보드의 Delete키를 누르면 프레임 메뉴가 뜬다고 앞에서 설명한 적 있죠?
이 옵션에 체크하면 게임이 실행될 때 항상 프레임 메뉴가 뜹니다.
하지만 굳이 체크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고 싶으면 키보드의 Delete키를 누르면 그만이니까요.
(2) 프레임 제한 (Use FPS limit)
이 부분이 달라진 부분입니다. 전에는 무조건 체크하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이제 이 옵션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ePSXe 자체에서 게임 속도를 제어하기 때문에 체크하나 마나 똑같습니다.
따라서 무시해버리세요.
(3) 자동 프레임 제한 (Auto-detect FPS / Frame skipping limit)
이 부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PSXe 자체에서 게임 속도를 제어하기 때문에 역시 있으나 마나한 옵션이 되었습니다. 무시해버리세요.
(4) 수동 프레임 제한 (FPS limit [10-200])
ePSXe의 적정 프레임은 60 fps이지만 간혹 개인의 취향에 따라 수치를 조금 올리거나 낮출 수 있는데, 그 때 이 옵션을 사용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ePSXe 자체로 속도 제어권이 넘어가면서 이 옵션 쓰기가 까다로워졌습니다.
굳이 쓰겠다면 게임 중에 F4키를 눌러 ePSXe의 속도 제한을 풀고 프레임 메뉴를 소환하여 프레임 제한 항목을 수동 프레임 제한으로 설정하면 되기는 합니다만 귀찮습니다.
일반 유저들에게 불필요한 기능이니 이것도 무시해버리세요.
(5) 프레임 생략 사용 (Use Frame skipping)
게임이 너무 느릴때 프레임을 건너뛰어 게임을 조금 빠르게 합니다.
게임이 빨라지기는 하겠지만 프레임이 그만큼 삭제되고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0년전 구형 컴퓨터라면 모를까 지금 시점에서는 무의미한 옵션입니다.
이것도 무시해버리세요.
(6) GPU 단축키 설정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처럼 프레임(FPS) 메뉴를 사용할 때 쓰는 단축키 설정창이 뜹니다.
단축키를 바꾸셔도 됩니다. 물론 굳이 바꿀 필요는 없지만요.
그런데 프레임 메뉴는 좀 복잡해서... 따로 ePSXe 사용법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여담) Petes's OpenGL2 Driver의 GPU 단축키 설정에는 P.E.Op.S. OpneGL Driver 최신버전에 없는 항목이 2가지가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P.E.Op.S. OpneGL Driver는 업데이트 하면서 없애버렸는데, Pete's OpenGL2 Driver는 업데이트가 안 되어서 남아있는 거지만요.
이 중에서 누르는 동안 프레임 제한 해제는 의미가 없어진 옵션이 되어버렸지만, 게임 일시 정지/해제는 여전히 잘 작동합니다. 게임 실행 중 숫자 0키(숫자 키패드가 아니라 P키 위에 있는...)를 누르면 게임이 일시 정지되고 다시 누르면 계속 실행됩니다.
이렇게 ePSXe 1.7.0 버전부터는 게임 속도 제어를 ePSXe 자체에서 하기 때문에, 예전과는 달리 이 부분의 설정은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어떻게 보면 많이 편해졌죠.
또한 게임 중에 F4키를 누르면 ePSXe가 프레임 제한을 풀어 버려서 게임이 무척 빨리 진행됩니다. 다른 에뮬의 터보 기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다시 F4키를 누르면 정상 속도로 돌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