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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애드센스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애드센스를 단지 2주가 조금 못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애드센스에 대한 글을 쓰는 것도 처음이군요.

처음에는 다른 분들과 비슷하게 단순한 호기심으로 달았습니다. 뭐랄까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한 기분이랄까... 아니면 새로운 장난감을 가진 기분이랄까... 솔직히 참 재미있었습니다.

애드센스를 알고 나서 2주 동안...
- 처음으로 스킨을 건드리다 명령어 하나 지운 걸로 블로그가 얼마나 아작날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 애드센스 위치를 이곳저곳 바꾸며 혼자서 상상의 나래도 펼쳐 보았습니다.
- 0.01을 두들겨 맞고 눈물을 흘리며 경쟁광고 필터링도 해보았습니다.
- 오늘의 수입 0을 보며 이걸 계속 달아야 하는지 심각한 고민에도 빠져보았습니다.
- 다음날 로또(단가 쎈 광고)를 맞고 헤벌레 웃어도 보았습니다.

어쩌면 이 정도의 흥미를 준 것만으로도 애드센스는 저에게 이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부작용이 좀 심한 것 같아서 문제지만요.^^


2주 동안 애드센스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도 해보고, 광고당 단가도 계산해 보며 부산을 떨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도저히 모르겠다 입니다.

클릭율, 광고 단가, 스마트 프라이싱... 베일에 감추어진게 너무 많습니다.
특히 광고 단가는 단순한 절대 수치가 아니더군요. 어떤 식으로 계산되는지는 구글만이 알고 있겠죠.
광고 배치도 어느 정도 알았다 싶으면 그 다음날 전혀 다른 경향이 나타나서 헷갈리게 했습니다.


이제는 조금 멀찍이 떨어져 애드센스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수익이 나면 좋은 거고, 안 나도 할 수 없는 거고...
애드센스의 양면성... 블로그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애드센스에 대해 관심을 좀 줄이고 본래의 관심거리로 돌아가야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애드센스는 참 흥미진진하다는 것입니다.^^


PS. 계정정지 먹으면 이 글은 자동 폭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