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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씁쓸한 펌블로그... 나오는 한숨...

네이버로 검색을 하다 우연히 어떤 분의 블로그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눈에 띈 포스트 숫자... 17244

대체 무슨 블로그인데 포스트가 이렇게 많은가 싶어 블로그의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한숨...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무작위적으로 포스트를 수집해 올리는 블로그는 간혹 보았지만, 그렇게 본인이 열심히 펌질하고 분류해서 올리는 블로그는 처음 보았습니다.

출처는 물론 없고, 퍼온 글이라는 말도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수집해서 올렸더군요.

그래도 그 블로그에 오는 분들은 찬양 일색입니다. 좋은 자료가 많다고...
본인이 쓰지도 않은 글에 수십개의 댓글이 달립니다. 좋은 글이라서 담아 간다고...

물론 그렇게 하면 수많은 사람이 찾아올 겁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리 노력해 보아도 그 블로그에서 그 분의 향기를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분은 지금도 포스트를 올리고 있을 겁니다. 하루에 100개 정도 올리시는 것 같더군요.
그게 그 분의 행복일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그 분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