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압축 프로그램인 알집, 빵집, WinRAR 등을 간단하게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정확한 벤치마크는 절대 아닙니다. 단지 제 컴퓨터에서는 이랬다 그 뿐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테스트한 컴퓨터 사양 : 셈프론 2500+, 512메가 램, 250기가 하드디스크(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9 ), 윈도우즈 XP 프로페셔널 SP2
- 테스트한 압축 프로그램 : 알집 6.7, 빵집3 Build 1326, WinRAR 3.62, pkzip(토털커맨더 6.56 내장)
- 비교를 위해 압축 방식은 Zip으로 통일하였습니다.
- 압축 모드는 무압축을 제외하면 알집은 4단계, 빵집은 3단계, WinRAR는 5단계, 그리고 pkzip은 9단계로 나뉘어지지만 비교를 위해 최대 압축, 보통 압축, 최소(가장 빠른) 압축의 3단계만 테스트하였습니다.
- 각 테스트마다 재부팅 후 실시했고 혹시 영향을 줄지 몰라 바이러스백신은 삭제하였습니다. 압축 시간은 명령 실행 클릭 후 압축 파일이 만들어질 때까지의 시간으로 직접 시계로 쟀으며 압축파일 검사(crc체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 테스트 파일 : MS Ofiice 폴더 (크기 313.4MB, 폴더 47개, 파일 1068개)
[압축률 (단위 : %)]
보시다시피 압축 프로그램에 따라 압축률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략 0.1 퍼센트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또한 최소 압축과 보통 압축은 제법 압축률이 차이가 나는데 비해, 최대 압축과 보통 압축은 압축률의 차이가 적다는 것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압축 시간은 어떨까요?
[압축 시간]
압축률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압축 시간은 제법 차이가 납니다.
WinRAR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고, pkzip이 그 다음으로 빨랐습니다.
알집은 WinRAR에 비해 대략 15초 정도 압축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빵집보다는 미세하게나마 빨랐습니다. 예전에 WinRAR에 비해 2배 이상 시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나름대로는 많은 발전이죠. 하지만 WinRAR는 어쩔 수 없다 해도 토털커맨더의 내장 압축기인 pkzip에게도 밀린다는 것은 좀 아쉬운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제일 중요할지도 모르는 압축을 푸는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압축 푸는 시간]
WinRAR, pkzip, 빵집, 알집의 순으로 빨랐지만 그 차이는 2~4초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WinRAR가 예상대로 가장 뛰어났지만 알집과 빵집도 나름대로 괜찮은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1년 전에도 비슷한 테스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었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나름대로 알집에게 우호적인(?) 포스트를 올린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 한 것은 313.4 MB짜리의 비교적 작은 용량의 압축 테스트..
그렇다면 2기가에 가까운 고용량 압축은 어떨까요?
그건 다음 포스트에 이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