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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 이야기

ePSXe 1.9.0 한글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원래는 지난 주까지 끝내려고 했는데...

게임 패드 설정 한글화를 잘못 판단한데다 백업 파일까지 지워 버려서 ePSXe 한글화를 새로 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어 한글화 마무리가 지지부진해졌네요.


처음 계획은 ePSXe와 비디오 플러그인 2개, 사운드 플러그인 1개만 한글화를 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비디오 플러그인 4개, 사운드 플러그인 2개, CD롬 플러그인 2개, 총 9개의 플러그인을 한글화 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끝날 간단한 작업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일이 계속 늘어나더군요. 솔직히 후회막심이지만 그래도 아주 오래전에 제가 벌려 놓은 잔재들의 마무리는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메뉴만 한글화를 했는데, 이번에는 선택 목록과 에러 메시지 등 되도록 많은 부분을 한글화 했습니다. 직역보다는 의역에 좀더 중점을 두었으며, ePSXe 원본의 잘못된 부분이나 어색한 부분은 수정하였습니다.



정식 배포는 내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정도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아서요.

물론 저는 소심한 블로거라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바이오스는 포함하지 않고 ePSXe와 플러그인만 배포할 계획입니다. 새삼스레 이제와서 플스2나 플스3도 아니고 플스1의 바이오스 가지고 시비를 걸지는 않겠지만 제가 많이 소심합니다.



새로 배포하는 ePSXe 1.9.0을 바탕으로 블로그 리뉴얼을 시작하겠습니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7년 전에는 옳았던 정보들이 지금은 틀린게 꽤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윈도우98을 쓰시는 분들이 정말 없을 테니 7년 전에 썼던 윈도우 98 부분의 내용은 모두 삭제 정리하고, 윈도우XP와 7을 중심으로 블로그를 리뉴얼할 계획입니다. 다만 제가 6년된 노트북에서 윈도우7 64비트를 사용중이라 윈도우 8을 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일단 윈도우8은 제외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글화라는게 은근히 노가다라 많이 지긋지긋했는데, 이렇게 끝나고 나니 속이 좀 시원하네요. 사용하시다 혹시 버그가 발견되면 블로그로 피드백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